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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홈페이지 치료후기 게시판이 갑자기 사라졌다? — 원인 추적부터 근본 해결방법 까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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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 총괄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 실장님께서,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.

 

 

"병원 홈페이지 치료후기 게시판이 안 보여요..."

 

 

확인해보니, 게시판 자체가 완전히 동작을 멈춘 상태였습니다.

 

 

1. 병원 홈페이지를 만든 회사 부서가 사라졌다.

 

 

저희가 제작한 홈페이지가 아니었기 때문에, 가장 먼저 한 일은 최초 개발 업체를 찾는 것이었습니다.

 

 

병원 측으로부터 당시 제작을 맡겼던 광고대행사 연락처를 받아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.

 

 

돌아온 답변은 예상보다 냉담했습니다.

 

 

"홈페이지 부서는 이미 없어졌고, 계약 기간도 끝났기 때문에 저희 쪽 책임이 아닙니다."

 

 

사실 이런 상황은 홈페이지 유지보수 시장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.

 

 

제작사가 사라지거나, 담당 팀이 해체되거나,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.

 

 

결국 저희가 직접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.

 

 

2. 원인 분석 — FTP에서 찾아낸 단서

 

병원 측으로부터 FTP 계정 정보를 받아 소스 분석에 들어갔습니다.

 


꼼꼼히 들여다본 결과, 문제의 원인은 의외로 단순한 곳에 있었습니다.

 


게시판에 마지막으로 업로드된 이미지 파일, 용량이 약 32MB였습니다.

 


 홈페이지는 그누보드(Gnuboard)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었는데, 썸네일 생성 과정에서 이 대용량 파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에러 메시지조차 없이 그냥 멈춰버린 것이었습니다.

 

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.

 

 

그누보드는 기본적으로 파일 업로드 용량 제한 기능이 있는데, 왜 32MB짜리 파일이 아무 제지 없이 올라갔을까요?

 


분석해보니 최초 개발자가 용량 체크 로직을 제거한 상태였습니다.

 

 

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당사자를 찾을 수 없으니...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.

 

 

3. 1차 해결 — 파일 교체와 운영 가이드 안내

 

우선 문제가 된 이미지 파일의 크기를 적정 수준으로 압축·변환해서 교체했고, DB에도 동일하게 반영했습니다. 게시판은 정상적으로 복구되었습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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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담당자에게는 앞으로 이미지를 업로드할 때 가로 기준 최대 1,400px로 맞춰서 올려달라고 안내드렸습니다.

 


"이 정도면 괜찮겠지.."*라고 생각했지만, 문제는 다시 찾아왔습니다....

 

 

4. 2차 오류 — 같은 문제가 반복됐습니다

 

얼마 지나지 않아 동일한 증상이 다시 발생했습니다.

 

 

확인해보니 대용량 이미지가 또 올라가 있었습니다. 담당자가 안내 사항을 잊고 기존 방식대로 업로드한 것이었죠.

 


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는 생길 수 있습니다. 그런데 문제는 소스 레벨에서 용량 제한 자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.

 

 

운영자 주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는 게 명확해졌습니다.

 

 

5. 근본 해결 — 시스템이 막아주도록 개발


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.

 

 

"사람이 실수해도 시스템이 걸러줘야 한다."

 

 

저희가 직접 소스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. 작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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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파일 업로드 용량 제한 설정 — 최대 2.5MB 초과 시 업로드 차단
  2. 이미지 가로 사이즈 자동 감지 — 1,400px 초과 시 경고창 표시 및 업로드 불가 처리
  3. 관리자 예외 규칙 조정 — 기본적으로 관리자는 용량 제한에서 제외되어 있었으나, '치료후기' 게시판에 한해서는 관리자도 동일한 용량 제한이 적용되도록 별도 설정

 

 

이 세 가지 조치를 통해, 누가 업로드하더라도 게시판이 마비되는 상황 자체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로 바꾸었습니다.

 

 

마무리하며,

 


이번 사례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, 홈페이지 운영에서 "누가 만들었냐"보다 "지금 누가 책임지냐"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.

 


개발사가 사라졌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.

 

 

그 피해는 고스란히 병원과 환자에게 돌아갑니다. 

 

 

저희가 병원 마케팅과 함께 기술적 이슈까지 챙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

 

 

작은 이미지 파일 하나가 게시판 전체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. 

 

 

그리고 그 게시판에는 환자들의 소중한 치료 후기가 담겨 있습니다. 

 

 

사소해 보이는 것도 꼼꼼하게,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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